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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정 문제로 휴관에 들어갔던 국내 유일의 SFㆍ판타지 장르 전문 도서관 ‘SF&판타지 도서관'(관장 전홍식, http://www.sflib.com
)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2009년 3월 사당동의 16평 남짓한 지하 창고에서 시작한 SF&판타지 도서관은 국내 출간된 SF와 판타지 장르의 소설ㆍ만화ㆍ관련 잡지ㆍ학술 서적 등을 전시ㆍ열람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장르 출판사와의 연계를 통해 도서관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장르 문화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해 왔다. 그간 수천 명의 이용자가 이곳을 찾았고, 여러 작가와 감독이 팬들과 만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국내에 맥이 끊겼던 SF 전문잡지를 창간, SF 전문잡지 ‘미래경’을 발행하고 있다.
운영 3년차에 접어든 SF&판타지 도서관은 올 초 입주 중이던 건물의 재건축으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지만, 이 소식을 들은 출판사와 장르 팬의 협조에 힘입어 새로운 곳에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로 이전한 SF&판타지 도서관은 지상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좀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으며, 상영관 등 별도의 시설을 갖추고 전문 도서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SF&판타지 도서관은 다양한 장르 작품의 전시 및 소개를 진행하며, 주말에는 장르 팬들을 위한 상영회나 강연을 개최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한 어린이 과학 영화 상영회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SF&판타지 도서관의 전홍식 관장은 “SF&판타지 도서관을 기억해 준 여러분의 격려로 무사히 문을 열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앞으로 이곳을 통해 장르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대중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재개관의 포부를 밝혔다.
SF&판타지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운영이나 후원, 기증에 대해서는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flib.com)나 전화(070-8102-5010)로 문의할 수 있다.
SF&판타지 도서관 소개 : SF&판타지 도서관은 2009년 3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SF 및 판타지 전문 도서관으로, 2012년 5월에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국내 SF와 판타지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SF&판타지 도서관은 도서관법 제31조 제1항 및 제40조 제2항에 따라 전문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열람실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장르문학 팬덤의 모임 장소 제공, 상영회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장 - 전홍식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21-6 중앙빌딩 3층
전화 - 070-8102-5010
홈페이지 - http://www.sfl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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