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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 SN005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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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토 게이카쿠, 엔조 도 |
출신지 | 일본 |
번역자 | 김수현 |
출판사 | 민음사 |
출시일 | 2015-03-01 |
작품 가격 | 15,000원 |
시리즈 이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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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
일본 SF 대상 작가 이토 게이카쿠, 아쿠타가와 상 작가 엔조 도. 불세출의 두 천재가 한 붓으로 그려 낸 작품. 원안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를 집필한 이토 게이카쿠, 일본 SF 대상에 이어 필립 K. 딕 기념상을 받는 등 데뷔 이래 발표하는 소설마다 높은 예술성과 충격적인 상상력으로 평단과 독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 온 그는 <죽은 자의 제국> 프롤로그만을 남긴 채 34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요절했다.
한편 실험적인 언어와 이지적인 구조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문예상의 정점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문단의 무서운 아이로 떠오른 엔조 도는 절친한 친구이자 문학적인 맹우 이토의 죽음 이후, 그가 남긴 미완성 유고를 물려받아 프롤로그를 제외한 소설 전체를 이어 썼다. 두 사람의 기린아가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문학을, 서로가 보는 세상을 바라보며 만들어 낸 처음이자 마지막 합작품. 이번에 민음사에서 출간된 <죽은 자의 제국>은 특별함을 넘어서 '다시는 없을' 단 하나의 소설이다.
19세기 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를 살려 낸 지 100여 년이 흐른 세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은 자의 몸에 가짜 영혼을 인스톨하여 되살려 내는 이 기술은 노동용에서 군사용까지 광범하게 쓰이며 세계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의대를 다니다 정부에 스카우트되어 죽은 자 관련 기술을 배운 영국 첩보원 존 왓슨은 밀명을 받고 군의관 신분으로 봄베이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의 오지로 향한다. 그가 목적하는 것은 단 하나, '죽은 자의 제국'을 둘러싼 비밀이다. 스팀펑크, SF, 대체 역사까지 강력한 장르 요소의 이종교배와 함께, 신지학, 영혼의 정체, 언어의 기원까지 세계와 그 안에 사는 인간들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