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그리고 카프카나 보르헤스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대표 단편소설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스물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그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는 <J. G. 밸러드 단편소설 전집 The Complete Short Stories of J. G. Ballard>(2014, 포스에스테이트)에서 옮긴이가 가려 뽑은 스물다섯 편을 실었으며, 평론가 애덤 서웰의 '해제'가 밸러드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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