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되었습니다.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편 소설을 쓰고 싶은가요? 아니면 장편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가요?

딱 8주간, 매주 한 차례 시간을 내어 보세요.


'손지상의 스토리텔링, 8일만에 장편 소설 완성하기'에서 짧은 시간 동안 소설 쓰기의 진수를 발굴하여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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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번역가로서, 그리고 오랜 연구를 거쳐 "스토리 트레이닝" 시리즈를 선보인 작가. 최근에는 정말로 며칠 사이에 장편 작품을 완성하여 소설책으로 발매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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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구가 단순히 '연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도 충분히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손지상의 스토리 트레이닝은 무엇보다도 실전적이며 충실한 내용으로서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상 자료와 관련 소스들을 통해서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창작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창작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로서 이름 높은 강연.


무엇보다도 강연 내내 웃음을 그치지 않도록 유도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쏙쏙 넣어주는 강연.


손지상씨와 함께, 아이디어로부터 캐릭터를 찾아내고 시나리오를 거쳐 장편 작품으로서 완성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강의를 마치고 나면, 여러분의 품에는 여러분만의 재미있는 이야기, 충실한 작품이 남게 될 것입니다. 



9월 15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8회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 일정 : 2018년 9월 15일(토)~11월 11일(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총 8회.
(추석 연휴는 쉽니다.)
장소 : 연희동 SF&판타지 도서관 강의실 ( 오시는 길 )

* 사정에 따라 강의 장소가 바뀔 수 있습니다.
* 강의 기간 동안, 도서관의 책을 자유롭게 빌려 보실 수 있습니다.

수강료 : 18만원

신청 인원 : 선착순 15명

 (결제한 순서대로 선착순 신청 됩니다.)


강의 신청 장소


- 신청 방법 : 

1. 위의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

2. 아래의 입금 계좌로 입금해 주세요.

국민은행 401301 - 04 - 025487
예금주 : SF&판타지 도서관 (전홍식)

3. 문자 메시지와 메일로 안내를 보내드립니다.

* SF&판타지 도서관에 오시면 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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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목 : 손지상의 스토리 트레이닝 - 8일만에 장편 소설 완성하기.

- 강의 목표   : 아이디어에서 캐릭터를 찾아내고, 플롯으로 엮어, 시나리오로 흐름을 잡고, 장면연출로 감정을 이끌어내어 최종적으로 완성단계이 이르는 흐름을 화석 발굴에 비유하여 이해한다.


구성 (총 8강 - 1~4강 : 이론편, 5~8강 실습편 )

제1강: 오리엔테이션-스토리와 감정을 이해하기

제2강: 캐릭터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제3강: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플롯의 최소단위 이해하기

제4강: 엽편, 단편, 중편, 경장편, 장편 플롯 이해하기

제5강 영화를 역산하여 장면 써 보기

제6강: 개인 아이디어에서 플롯 추출하기

제7강: 3일 만에 단편소설 완성하는 법

제8강: 8일 만에 장편소설 완성하는 법


  서사는 없는 데서 만들어 가는 것일까요, 화석이나 유적처럼 발굴하는 것일까요? 설명이 필요없는 (이란 말이 필요없는)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글쓰기를 화석 발굴에 비유합니다. “스토리는 이미 다 들어있고, 우리는 발굴만 하면 된다.” 저는 이 말이 궁극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븐 킹은 플롯이란 나중에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짜는 게 아니라고 굳게 믿습니다. 캐릭터가 알아서 상황에 대처하게 하면 된다는 말이지요. 

  문제는 그 화석(플롯, 캐릭터 등등)은 그럼 어디에서 왔느냐 입니다. 실제 화석은 우리가 발굴하기 전에 이미 있었지만, 우리가 발굴해야 하는 ‘스토리’는 정말로 전체가 다 들어있을까요?


  실은 플롯에는 ‘음모’나 ‘계획’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스티븐 킹이 말하는 플롯이란 음모처럼 미리 정해놓은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역산해서 짠 계획이고 작위적으로 결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수작을 뜻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 플롯이, 캐릭터 각자가 바라는 바에 뒤섞인 결과라고 한다면 과연 작위적일까요? 애초에 그 캐릭터를 만든 게 우리인데 도요? 

  플롯의 정의 중 하나는 ‘캐릭터가 움직인 과정이다’ 입니다. 우리는 되는 대로 살지 않습니다. 각자가 목표, 계획 등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 품고, 쫓고 따르며 삽니다. 다니엘 S. 밀로의 <미래중독자>라는 책에서, 우리 선조가 5만 8천년 전 아프리카를 떠난 이유는 불과 언어 다음으로 혁명적인 ‘내일’을 발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문득 ‘내일’이라는 개념을 떠올렸을 때, 동물이 아닌 인간의 불안한 삶을 시작했다는 말이지요.

  캐릭터와 플롯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이 ‘내일’을 발명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물론, 인간이나 동물이나 본능적인 감정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쾌/불쾌로 나눌 수 있는 일종의 ‘정서’지요. 인간은 여기에 ‘미래’를 더해 정서과 경험을 연결짓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한 기억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즉, 감정입니다.

  따라서, 스토리는 곧 캐릭터가 플롯에 따라 행동한 결과 겪은 예상치 못한 순간과 이에 대처하느라 겪는 정서와 느낌, 즉 감정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를 순서대로 기억한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창작을 할 때는 이와 정반대 단계를 밟습니다. 그래서 겪은 일을 말하는 것은 쉬운데, 가상의 ‘겪은 일’을 만들어 이야기하면 어딘가 어색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이번 강의에서는 아이디어에서 캐릭터를 찾아내고, 플롯으로 엮어, 시나리오로 흐름을 잡고, 장면연출로 감정을 이끌어내어 최종적으로 완성단계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