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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마존닷컴, 굿리즈 등에서 201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작품으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프랑스의 한 농장에서 할머니와 토마토를 키우며 살아가던 소녀 스칼렛. 어느 날 갑자기 유일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할머니가 실종되면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던 스칼렛의 삶은 크게 바뀌고 만다. 아무리 수소문해도 묘연하기만 한 할머니의 행방 때문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칼렛 앞에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울프'. 

낯선 외모와 엄청난 힘, 하지만 왠지 모를 위험한 매력을 가진 울프를 스칼렛은 불길한 예감에 멀리 하려 하지만, 그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자꾸 냉정함을 잃고 만다. 울프는 의도를 밝히지 않은 채 점점 접근해오고, 스칼렛은 그가 사라진 할머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 우주를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범죄자 '신더'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모든 지구인이 비난하는 범죄자인 신더에게 스칼렛은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