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F ( SF Today )
오늘 과학과 SF... 그리고 장르 분야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RSS로 등록하여 RSS 리더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flib.com/sf_today/rss
RSS로 등록하여 RSS 리더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flib.com/sf_today/rss
글 수 91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있어 참 뜻 깊은 날일지도 모릅니다. 이날은 스타워즈의 제작자 조지 루카스, 그리고 백 투더 퓨처의 감독인 로버트 저맥키스가 태어난 날이지요.
블록버스터라는 것을 탄생시킨 루카스와 항상 새로운 영상의 시도로서 눈길을 끄는 로버트 저맥키스. 둘은 영화 세계만이 아니라 SF 분야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의학계에선 종두법이 처음으로 성공하여 인류가 천연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한편 페루에선 5살 7개월의 소녀가 아이를 낳는 일이 있었는데, 한때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던 이 내용은 이후에도 수많은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 오늘의 SF 간략사 >
1796년 05월 14일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동네 소년에게 종두법을 실시하여 성공하다.
1939년 05월 14일
페루의 리나 메디나가 5살 7개월 21일의 나이로 아이를 낳다.
1944년 5월 14일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조지 루카스가 태어나다.
1946년 05월 14일
빅웜 작전이 진행되다.
1948년 0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하다.
1952년 05월 14일
미국의 영화 제작자, 로버트 저메키스 태어나다.
1955년 05월 14일
바르샤바 조약 조인
1973년 5월 14일
미국 최초의 우주 정거장인 스카이랩을 발사했다.
< 오늘의 SF >
1796년 05월 14일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동네 소년에게 종두법을 실시하여 성공하다.
이 실험의 성공을 인정받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로서 인류는 오랜 기간 계속된 천연두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1939년 05월 14일
페루의 리나 메디나가 5살 7개월 21일의 나이로 아이를 낳다.
이는 가장 어린 나이에 출생을 한 것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는데(현재는 윤리적 문제로 항목 자체가 삭제되었다) 이 사건은 인체의 임신 가능 연령과 조기 출산과 관련한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어머니와 아들의 나이가 고작 6살 차이라는 것은 가히 인체의 신비가 아닐까? (오랜 기간 어머니를 누나라 생각했던 아들은 40여세의 나이에 병으로 숨졌는데, 이것이 조기 출산 때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1944년 5월 14일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조지 루카스가 태어나다.
1944년 05월 14일생.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
한때 레이서를 꿈꾸었던 수줍음 많은 청년은 영화 사상 최고로 성공한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켰고, 수많은 SF 작품과 특수 촬영 영화에 영향을 주었으며, 영화와 관련한 캐릭터 산업을 성장시켰고, 영화 제작과 동시에 게임 등 기타 작품의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가져다 주었다.
[ 말수가 적고 수줍움을 많이 탔지만, 열정과 야망이 넘쳤던 청년. 그는 할리우드의 역사와 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을 완전히 새롭게 창조했다. ]
1946년 05월 14일
빅웜 작전이 진행되다.
잠수함에 대한 핵폭뢰 실험 실시. 핵의 가능성은 어디까지? 다행히도 핵폭뢰는 실전에 이용되지 않았다.
1948년 0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하다.
중동에 갑자기 나타난 이 나라는 이후 세계의 역사에 어둠을 드리웠고, 수많은 전쟁과 음모의 무대가 되었으며, 창작 작품에선 음모론과 미래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개는 음모의 주모자로) 등장한다.
1952년 05월 14일
미국의 영화 제작자, 로버트 저메키스 태어나다.
1952년 05월 14일 생.
미국의 영화 제작자.
<백 투 더 퓨처>와 <콘택트>를 제작했지만, 그보다는 루카스와는 다른 면에서 '영상의 마술사'로서 이후 특수 효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1955년 05월 14일
바르샤바 조약 조인
서독의 재무장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편입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이 조직의 탄생으로 세계는 동과 서로 나뉘어 오랜 기간 냉전 속에 대립해야만 했다. 소련의 붕괴를 몇 개월 앞둔 1991년 3월 폐지되었고, 현재 이 곳에 속했던 많은 나라는 현재는 사라지거나 분열하여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들었다.
1973년 5월 14일
미국 최초의 우주 정거장인 스카이랩을 발사했다.
아폴로 계획이 예정보다 빠른 17호에서 종료되고 1년 뒤에 쏘아 올려진 이 우주 정거장은 우주를 향한 도전이 정치 선전을 위한 속도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우주 탐사, 그리고 거주와 실험의 단계로 접어든 것을 뜻했다. 소련의 살류트 1호(1971년 발사)에 이어 2번째로 쏘아 올려진 이 우주 정거장은 아폴로 우주선용의 로켓을 응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우주 정거장 계획은 1963년 미 공군에서 지상 정찰과 실험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NASA가 주도하여 탄생한 스카이랩은 주로 미소 중력에서의 실험과 태양 관측 등 우주 탐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1979년까지 사용되었던 이 우주 정거장에 군사 적인 목적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누가 먼저', '누가 더 빨리'라는 경쟁을 벗어나 그들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걷기 시작했다는 점 만으로 인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라 할 것이다.
[ 스카이랩의 패치. ]
스카이랩은 본래 1980년대 후반까지 우주에 머무르며 스페이스 셔틀과 연계 하에 많은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구의 대기가 데워져 대기권이 팽창하면서 정거장에 걸린 공기 저항이 증가하여 예정보다 빠르게 지구에 재돌입하게 되었다. 당시 스카이랩의 파편은 예상과는 달리 오스트레일리아 일대에 걸쳐 흩어졌다. 다행히도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기에 이로 인한 피해는 토끼 한 마리가 죽은 것으로 그쳤지만 인공 위성 등의 잔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미국의 신문사에서 스카이랩 파편에 상금을 걸었고, 한 소년이 지붕에 떨어진 파편을 발견하여 상금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