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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F&판타지 도서관입니다.
매월 1, 3주 일요일에는 SF나 판타지 등 장르의 명작들을 만나는 '명작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됩니다.
SF와 판타지 등 장르 문화를 향유하고 소개하기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활동을 위한 행사로서 세 번째 작품은 9월 21일에 태어난 SF의 아버지 H.G.웰즈를 기념하는 뜻에서 1953년에 제작된 "우주전쟁"을 소개합니다.
원작과 달리 미국을 무대로 바꾸어 제작된 "우주전쟁"은 1950년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특수효과와 완성도로 재미를 주었던 작품입니다. 훗날 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이 만든 2005년판 우주전쟁의 특수 효과에는 당연히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재미있는 작품이지요. 특히 삼발이(TRIPOD)를 대신하여 등장한 외계인의 비행체는 그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이후 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미래적인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실 이 디자인은 1947년에 처음으로 '비행접시'를 목격한 케네스 아놀드의 증언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당시 케네스 아놀드는 "초승달 모양의 물체가 놀라운 속도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덧붙인 "마치 물 위에서 접시가 튀듯이(물제비를 하듯) 독특한 방식으로 비행했다."라는 말을 신문 기자가 잘못 이해해서 "비행 접시"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후로 마치 접시 모양의 비행체들이 수없이 쏟아져나오게 되었지요.
이 영화에 나오는 초승달 모양의 비행체 디자인은 바로 케네스 아놀드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비행접시 대 지구"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접시 모양의 물체와는 다른 독특하고도 미래적인 느낌의 비행체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지요.
만일 '비행접시'라는 말이 실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형태의 우주선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953년에 나왔지만, 이 작품은 흑백이 아닌 칼라로 채색된 작품입니다. 비록 60년 가까이 지난 작품이지만,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영회는 9월 16일(일) 오후 5시부터 진행합니다.
또한 이번 상영회부터 '명작과의 만남'은 장르 문화를 많은 분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작품을 보시고 만족하셨다면 가시는 길에 후원함에 후원금을 넣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일시 : 2012년 9월 16일(일) 오후 5시
참가비 : 없음
* 참가 신청 방법
1. 이곳에 댓글로 참가 신청서를 적어 주세요. 성함과 연락처가 필요합니다. (댓글이 안 되면, 도서관 이메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한번에 한분씩 신청하실 수 있으며, 2분 이상 신청하실 때는 2분 각각의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2. 도서관 연락처( 070-8102-5010 )나 도서관 이메일( sflib2008@gmail.com )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참가 신청 후 무단으로 오지 않으시는 경우 이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영화 정보
공개 : 1953년 8월 26일
감독 : 바이런 하스킨
제작 : 조지 팔
출연 : 진배리
앤 로빈슨
래스 트래메인
루이스 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