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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책상에 엎드려 자던 배리 앨런이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 깨어 보니 자신이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전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다른 지구의 평행세계라고 생각했지만 당황스럽게도 이곳은 자신의 세계가 맞았다. 

그러나 스피드스터 능력은 사라져 있었고, 저스티스 리그 동료들 역시 변한 모습이다. 아쿠아맨과 원더 우먼의 전면전 때문에 세상의 혼돈은 극에 달했고, 브루스 웨인 대신 토마스 웨인이 살아남아 배트맨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슈퍼맨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배트맨의 도움을 받아 스피드스터 능력을 회복한 플래시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분명 본래 세계에 대한 기억이 선명했었는데 그 기억들이 점점 바뀐 세계에 맞춰 변경되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플래시는 배트맨과 함께 예전 저스티스 리그 동료들을 규합하기 위해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