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매일 매일 새로운 책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각각의 자세한 내용은 [전시 작품 목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만, 간편하게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들어온 작품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한 것들은 '추천작'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들 재미있고 즐거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 소설

1. 엔더 위긴 시리즈
작가 :  오슨 스콧 카드    출판사 : 시공사

  오슨 스콧 카드의 엔더 위긴 시리즈는 엔더의 게임, 사자의 대변인(2권), 제노사이드(2권), 엔더의 아이들(2권). 이렇게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나온 것이...)
  훈련이라 생각하며 우주 전쟁을 지휘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것은 실제의 우주전쟁이었고 이로 인해 어린아이에 불과한 엔더(와 동료들)은 하나의 종족을 멸망시킨 '학살자(제노사이드)'가 되지요.
  엔더 위긴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엔더의 게임' 이외에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역시 시리즈를 모두 보고 싶은 분들께는 꼭 필요한 자료이기도 하지요.

  참고로, 1권인 <엔더의 게임>은 근래에 루비박스에서 다시 나오기도 했습니다.

2. 그리폰북스 몇권
05. 타임 패트롤
07. 솔라리스
10. 인간을 넘어서
11. 크리스탈 월드
17. 추락하는 여인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는 나온지 오래된 작품들은 아닙니다. 가장 오래된 것도 고작해야 10년 조금 넘는 정도. 가장 최근 작품은 21세기 초반에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그 중 많은 작품이 'SF팬이라면 필수'라는 말을 듣고 있지요.
  이에 대한 의견과는 별개로 꽤 재미있는 작품들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크리스탈 월드와 타임 패트롤은 각각 2권이 되었기 때문에, 차후 대여 가능 작품으로 분류합니다.

3. 최후의 인간
작가 : 아서 c 클라크     출판사 : 모음사
  90년대 후기를 대표하는 SF 시리즈가 그리폰북스라면, 모음사의 SF 시리즈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일 것입니다.
  모음사 SF 시리즈 작품들은 여기저기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나온 것이 꽤 되지만, 대개 이쪽의 번역이 더 우수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최후의 인간(유년기의 꿈, Childhood of end)> 역시 그 중 하나일까요?
  모음사에서만 2번 나왔다고 하고, 그 밖에도 나경사, 시공사 등에서 냈습니다만, 아서 c 클라크의 이 작품은 모음사판이 가장 번역이 좋다고 합니다.

4. U, Robot
  황금가지에서 나온 국내 SF 작가 단편집 두번째... 듀나의 작품을 비롯하여 여러 작품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5. 그 밖의 소설 작품
  로저 젤라즈니 등 여러 작가의 '러브 스토리 SF 단편집' 코스믹 러브.
  트와일라이트로 잘 알려진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포가튼 렐름 시리즈의 소설판인 섀도우 데일. 
  스티븐 킹의 불면증(Insomnia).
  그리고 국내 작가의 여러 작품( 사슴벌레 여자, 타임 레이더스, 캘린더 2017 등)외 여러 소설이 추가되었습니다.

6.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light novel)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지만,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흥미로운 이 소설들에는 생각보다 좋은 작품이 많지요.
  애니메이션으로 더 유명한 <기동전사 건담 시드> 외에 기존 작품들의 속편들이 여러 개 추가되었습니다.


2. 만화
  도서관
에 만화가 있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만화 작품 중에서도 소설에 비해 결코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SF나 판타지 작품으로서 흥미를 주기도 하죠.
  이번에 들어온(전시하게 된) 작품들이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눈길을 끄는 작품이 꽤 있습니다.

1. 야후(Yahoo)
  작가 : 윤태호   출판사 : 학산문화사
  윤태호씨의 야후는 SF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운 작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작품은 88 서울 올림픽을 기회로 하늘을 날며 범죄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특수한 부대를 설립한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일종의 대체역사물이자 사회 SF 작품으로, 매우 충실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포레스트 검프> 같은 느낌도 들지요.

2. 마징가 Z, Z 마징가
  작가 : 나가이 고   출판사 : 서울 문화사
  마징가 Z라면 모두들 아시겠지만, Z 마징가는 뭘까요?
  바로 작가가 '마징가 Z'의 진정한 완성판이라면서 내놓은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1부(총 5권)로 끝나긴 했지만, 마징가 Z의 분위기를 또 흥미롭게 잘 엮어 놓은 작품이기도 하죠.
  "마징가 Z가 있으면 신이 될 수도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다."
  결국 로봇은 도구일 뿐, 그것을 옳게, 또는 그르게 쓰는 건 인간이라는 것을 나가이 고씨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소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꽤 재미있는 작품이지요.

3. 노말시티
  작가 : 강경옥   출판사 : 서울 문화사

  만화가 강경옥씨는 국내의 작가 중에서 특히 SF나 판타지, 호러 등 장르 작품을 자주 내는 작가분이시지요.
  그의 작품에선 깊이있는 인물 묘사 만이 아니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노말시티는 '초능력자의 비애'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비교적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강경옥씨의 연출 솜씨는 여전하지요.

4. 에어리어 88
  작가 : 신타니 카오루   출판사 : 태진문화사

  <은하철도 999>의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문하생이기도 했던 신타니 카오루씨는 순정만화 풍의 그림체 때문에 흔히 여성 작가라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마츠모토 레이지 밑에서 '남자의 싸움'을 배웠던 그는 전장에서 싸우고 죽어가는 남자들을 지켜보는 여자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그의 대표작인 에어리어 88 역시 그렇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작품이 추가되었습니다만, 일단 이정도 소개를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새로 들어온 작품 외에 추천작도 함께 소개하도록 하지요.

그럼 도서관을 재미있게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