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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고독에 굴하지 않고, 친구도 없이, 애인도 없이. 청춘을 구가하는 동급생들을 보면 「저놈들은 거짓말쟁이다. 기만이다. 뒈져버려라」라고 중얼거리고, 장래희망을 물으면 「일하지 않는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 삐뚤어진 고교생 하치만이 생활 지도 교사에게 붙들려간 곳은 교내 제일의 미소녀 유키노가 소속된 「봉사부」. 별 볼일 없던 내가 뜻밖에도 이런 미소녀를 만나게 되다니…… 이건 아무리 봐도 러브코메디의 시작!?인 줄만 알았는데 유키노와 하치만의 유감스러운 성격이 그러한 전개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펼쳐지는 문제투성이의 청춘 군상극 ─ 내 청춘이 어쩌다 이 꼴이 됐지!?

2권
미소녀 두 명과 동아리 활동을 해봐야 러브 코메디 전개로 흘러갈 기미는 털끝만큼도 없다. 연락처를 교환해도 문자에 답장은 오지 않는다. 무지하게 귀여운 그 아이는 남자. 제각기 개성이란 이름의 결함을 지닌 채, 리얼충과는 동떨어진 빵점짜리 고교 생활을 해나가는 봉사부 부원들─ 차가운 피를 지닌 완벽 미소녀 유키노, 겉보기만 걸레인 푼수 소녀 유이, 그리고 「삐뚤어진 외톨이」란 점에서는 아무도 따라올 자 없는 하치만. 그런 청춘의 격리병동 봉사부에 처음으로 사건다운 의뢰가 들어오는데─? 하치만의 여동생 코마치와 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청춘 러브 코메디 제 2탄. 내 청춘의 한심함이 가속한다─!?

4권
여름방학.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 놀러 나가지도, 일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홀로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던 하치만은 히라츠카 선생님의 호출로 유키노와 유이 등 봉사부 멤버들과 함께 캠프장에서 원치 않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하야마와 미우라를 필두로 한 「리얼충」 군단. 강제로 발동된 청춘 체험 이벤트에 하치만 일행은 과연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가? 수영복과 불꽃놀이, 담력 시험, 심야의 비밀스러운 대화, 그리고 목욕탕에서의 해프닝……. 「모두 사이좋게」? 그딴 게 가능할 리 있겠냐!? 여름은 외톨이가 기피해야 할 위험이 가득. 여전히 삐뚤어지고 잘못되어가기만 하는 청춘 스토리, 제4탄!

5권
긴 것 같지만 짧은 여름방학도 어느덧 막바지. 코마치와 함께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하치만의 집에 유이가 나타난다. 그 뒤를 잇는 토츠카와의 약속, 동급생의 부탁……. 그리고 불꽃 축제에서 우연히 재회한 사람은 바로 유키노의 언니, 하루노였다! 무리 짓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는다, 밀어서 안 되면 포기한다─. 인간관계에서 잘못된 깨달음의 경지에 달한, 고독을 관철하는 ″외톨이의 달인″ 하치만. 그의 무시 스킬로도 못 본 척, 모르는 척할 수 없는 사실들이 유키노, 유이, 하치만 세 사람의 관계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간다. 잘못되기만 하는 청춘 스토리, 그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제5탄!

7권
교토 수학여행을 앞두고 어딘가 산만한 교실 분위기. 문화제 이후로 학급에서 더욱 미묘한 위치에 서게 되었음에도 애초에 지위 따위 있지도 않았다며 무심한 반응을 보이는 하치만. 그러나 봉사부에 예상치 못한 인물의 「연애 상담」이 들어오고, 거기에 다른 사람들의 이해관계까지 뒤얽히며 여행길은 급격한 파란의 예감에 휩싸인다. 복잡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교토로 향하는 하치만 일행. 잘못된 청춘 양상은 잘못된 러브코메디=연애 양상으로 이어지는가? 
TV 애니메이션화를 맞이하여 더욱 흥미진진해진 시리즈 제7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