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온 책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 도서관에 들어온 도서 목록입니다.
도서관에 없는 책은 리뷰 게시판으로 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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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24
등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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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로빈 슬로안 |
출신지 | 영미 |
번역자 | 오정아 |
출판사 | 노블마인 |
출시일 | 2013-10-01 |
작품 가격 | 13,000원 |
시리즈 이름 | |
작품 홈페이지 | |
출판사 홈페이지 | http://www.novelmine.com/ |
기증자 |
★★★★★ 뉴욕타임스, NPR 베스트셀러
★★★★★ 아마존 독자 리뷰 800여개가 증명하는 입소문의 화제작!
“500년 동안 영업하던 서점의 불이 꺼졌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책은커녕 어떤 종류의 종이와도 별 인연 없이 살아온 웹디자이너 클레이는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거리로 나앉을 지경이 되자 매달리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이 서점의 주인은 기묘한 분위기의 노인 페넘브라 씨였다. 밤 근무자가 된 클레이는 손님이 거의 없는 이 서점이 왜 24시간 영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간혹 오는 손님들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 서가를 둘러보지도 않고 곧장 암호 같은 제목을 대며 뒤쪽 서가의 책들을 요구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절대 책을 펼쳐보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이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단 한 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던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한밤중의 단골 손님들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 출판사 리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저자인 로빈 슬로언은 140자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는 매체인 트위터 회사의 매니저로 일하던 2008년, 한 줄의 트위터를 읽고 원고지 1400매에 달하는 장편 소설을 구상했다. 문제의 트윗은 "이런, 방금 24시간 도서 반환통(book drop)을 24시간 서점(book shop)으로 잘못 읽었네"라는 문구였다. 그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바탕 위에서, 이야기에 빠져 밤을 꼴딱 새고 아침이 오는 것도 몰랐던 마법 같은 기억을 소환해냈다. 이렇게 오래된 지식(책)과 새로운 지식(인터넷)이 만난 마법 같은 공간이 바로 '페넘브라의 24 서점'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글쓰기는 단숨에 그를 주목받는 작가로 만들었다.“언제나 내가 읽고 싶어 하던 이야기”를 완성한 그는 이 작품을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 자가 출판했는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2년에는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지금도 미국 아마존에는 800여개에 달하는 독자 리뷰가 달리며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든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 책만 읽어온 헌책방 단골 vs 모든 걸 컴퓨터로 해결하는 디지털 괴짜
500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우주의 거리만큼이나 먼 이들이 뭉쳤다
평생 단 한 권의 책만을 읽어봤을 뿐인 서점 직원 클레이의 눈에 페넘브라의 서점을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은 괴상하게 느껴진다.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가리지 않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책을 찾고는 다시 번개처럼 사라지는 사람들, 이들은 외출도 하지 않고 밤에 잠도 자지 않으며 평생을 종이와 씨름하며 살아온 것 같다.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규칙을 어기고 책을 펼쳐 본 클레이는 이 괴상한 나이 든 단골 들이‘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의 일원이고, 책 속에 숨겨 진 암호를 풀기 위해 500년 동안 끙끙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을 펼친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자취를 감추고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클레이는 손님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또 자신의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겁 없이 500년의 미스터리에 뛰어든다. 분필과 석판, 종이와 잉크를 사용해 책 한 권 한 권을 읽으며 암호를 풀어온 ‘부러지지 않은 책등’과, 모든 걸 컴퓨터 명령키 몇 개와 인터넷, 불법 스캐너로 해결해온 디지털 괴짜가 만난 것이다. 과연 마법은 일어날 수 있을까?
르네상스 시대 인쇄업자를 둘러싼 비밀에서부터
구글의 장서 스캔 프로젝트까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페넘브라 서점의 세계
작품 속에는 아는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는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과 인쇄업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봤다면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 있다. 바로 ‘알두스 마누티우스’다. 베네치아의 인쇄업자인 그는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작품들을 아름다운 양질의 책으로 출판했던 실존 인물이다. 그가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비밀 단체의 창립자로 등장해 암호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고문서들에 숨겨 둔다. 또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다뤄지는 내용 중에‘구글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있다.
“내가 잘못 알지 않았다면 아가씨 회사가 엄청난 수의 책들을…….”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았다.
“ ……디지털 서가로 인도했다지?”
캣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힘을 주어 속삭였다.
“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책의 61퍼센트요.”
“하지만 창립자의 코덱스 비테는 아니지. 누구도 그건 못했어.”_198쪽
실제로 2004년 구글은 영국 보들리언 도서관의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디지털 파일화하기로 했고, 뉴욕공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의 장서를 스캔하기 시작해 2012년까지 2000만 권 가량의 책을 스캔했다고 한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이런 상황을 ‘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래된 책들을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비밀 도서관에 보존해야 한다는‘폐쇄’파와, 후세를 위해 인터넷에 올리고 널리 알려 암호를 풀어야 한다는‘개방’파의 긴장감은 사뭇 비장하다. 이처럼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책과 도서관이 겪어온 기나긴 변화의 흐름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 아마존 독자 리뷰 800여개가 증명하는 입소문의 화제작!
“500년 동안 영업하던 서점의 불이 꺼졌다.
온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책은커녕 어떤 종류의 종이와도 별 인연 없이 살아온 웹디자이너 클레이는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거리로 나앉을 지경이 되자 매달리는 심정으로 서점에 취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이 서점의 주인은 기묘한 분위기의 노인 페넘브라 씨였다. 밤 근무자가 된 클레이는 손님이 거의 없는 이 서점이 왜 24시간 영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간혹 오는 손님들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 서가를 둘러보지도 않고 곧장 암호 같은 제목을 대며 뒤쪽 서가의 책들을 요구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절대 책을 펼쳐보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이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단 한 번도 불이 꺼지지 않았던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한밤중의 단골 손님들은 대혼란에 빠지는데…….
■ 출판사 리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저자인 로빈 슬로언은 140자 안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는 매체인 트위터 회사의 매니저로 일하던 2008년, 한 줄의 트위터를 읽고 원고지 1400매에 달하는 장편 소설을 구상했다. 문제의 트윗은 "이런, 방금 24시간 도서 반환통(book drop)을 24시간 서점(book shop)으로 잘못 읽었네"라는 문구였다. 그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바탕 위에서, 이야기에 빠져 밤을 꼴딱 새고 아침이 오는 것도 몰랐던 마법 같은 기억을 소환해냈다. 이렇게 오래된 지식(책)과 새로운 지식(인터넷)이 만난 마법 같은 공간이 바로 '페넘브라의 24 서점'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두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글쓰기는 단숨에 그를 주목받는 작가로 만들었다.“언제나 내가 읽고 싶어 하던 이야기”를 완성한 그는 이 작품을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 자가 출판했는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2년에는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지금도 미국 아마존에는 800여개에 달하는 독자 리뷰가 달리며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든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 책만 읽어온 헌책방 단골 vs 모든 걸 컴퓨터로 해결하는 디지털 괴짜
500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우주의 거리만큼이나 먼 이들이 뭉쳤다
평생 단 한 권의 책만을 읽어봤을 뿐인 서점 직원 클레이의 눈에 페넘브라의 서점을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은 괴상하게 느껴진다.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가리지 않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 책을 찾고는 다시 번개처럼 사라지는 사람들, 이들은 외출도 하지 않고 밤에 잠도 자지 않으며 평생을 종이와 씨름하며 살아온 것 같다.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규칙을 어기고 책을 펼쳐 본 클레이는 이 괴상한 나이 든 단골 들이‘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의 일원이고, 책 속에 숨겨 진 암호를 풀기 위해 500년 동안 끙끙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을 펼친 일을 계기로 페넘브라 씨가 자취를 감추고 서점이 어둠에 잠기자 클레이는 손님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또 자신의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겁 없이 500년의 미스터리에 뛰어든다. 분필과 석판, 종이와 잉크를 사용해 책 한 권 한 권을 읽으며 암호를 풀어온 ‘부러지지 않은 책등’과, 모든 걸 컴퓨터 명령키 몇 개와 인터넷, 불법 스캐너로 해결해온 디지털 괴짜가 만난 것이다. 과연 마법은 일어날 수 있을까?
르네상스 시대 인쇄업자를 둘러싼 비밀에서부터
구글의 장서 스캔 프로젝트까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페넘브라 서점의 세계
작품 속에는 아는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는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과 인쇄업에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봤다면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 있다. 바로 ‘알두스 마누티우스’다. 베네치아의 인쇄업자인 그는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작품들을 아름다운 양질의 책으로 출판했던 실존 인물이다. 그가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비밀 단체의 창립자로 등장해 암호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고문서들에 숨겨 둔다. 또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다뤄지는 내용 중에‘구글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가 있다.
“내가 잘못 알지 않았다면 아가씨 회사가 엄청난 수의 책들을…….”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았다.
“ ……디지털 서가로 인도했다지?”
캣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힘을 주어 속삭였다.
“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책의 61퍼센트요.”
“하지만 창립자의 코덱스 비테는 아니지. 누구도 그건 못했어.”_198쪽
실제로 2004년 구글은 영국 보들리언 도서관의 100만권이 넘는 도서를 디지털 파일화하기로 했고, 뉴욕공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의 장서를 스캔하기 시작해 2012년까지 2000만 권 가량의 책을 스캔했다고 한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에서는 이런 상황을 ‘부러지지 않은 책등’이라는 비밀 단체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래된 책들을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비밀 도서관에 보존해야 한다는‘폐쇄’파와, 후세를 위해 인터넷에 올리고 널리 알려 암호를 풀어야 한다는‘개방’파의 긴장감은 사뭇 비장하다. 이처럼 《페넘브라의 24시 서점》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책과 도서관이 겪어온 기나긴 변화의 흐름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