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 혁명 100주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60주년을 맞이하여 20세기 소련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SF소설이 드디어 한국판으로 출간된다. 인본주의적 공산주의자 작가가 그리는 미래 인류를 위한 유토피아 <안드로메다 성운>.

인류 구성원 대부분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한 차원 진화한 천 년 후, 혹은 삼천 년 후의 미래 지구. 성간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인류는 태양계를 넘어 드디어 심우주 저편으로 수세기에 걸쳐 외계 문명을 향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37 성단탐사대의 젊은 우주 비행사 니자 크리트는 짝사랑하는 에르그 선장을 비롯 대원들과 함께 무시무시한 중력으로 성단선을 끌어 다니는 철의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그들이 발견한 것은 수세기 전 실종된 지구의 우주선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우주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의 습격 앞에 이들의 운명은?

 

 

출판사 추천글

"소비에트 유토피아 스페이스 오페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유토피아 소설'이다. 보통 낙원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 유토피아를 다룬 소설은 사실 재미있을 수가 없다. 소설을 전개할 만한 갈등의 여지가 완전히 해소된 태평성대의 공간이 유토피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소비에트 작가 이반 예프레모프는 우주로 눈을 돌렸다. 완성된 사회 속에서 자라난 인격체들이 외계인(즉, 다른 세계관과 인격)을 만나고 우주의 물리적 위협에 대응하면서 모험을 수행한다. 그래서 <안드로메다 성운>은 재미있는 유토피아 소설이 되었다. 어쩌면 이 소설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미있는 유토피아 소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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