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배트맨 코믹스 담당 작가 가운데 역대급으로 꼽히는 그랜트 모리슨의 두 번째 배트맨 이야기이다. DC 유니버스에 통달했다고 알려진 그의 배트맨 스토리는 기존의 설정과 배경, 캐릭터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짜 맞춰진 거대한 퍼즐 같은 인상을 준다. 자신이 퍼즐 조각을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그림이 달라지는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적, 블랙글러브의 마수가 본격적으로 배트맨을 덮쳐 온다. 배트맨은 블랙글러브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조커를 찾아가지만, 조커는 수수께끼 같은 말만 반복한다. 그가 수수께끼에 집중하는 사이 블랙글러브는 배트맨을 완벽하게 파멸시키기 위해 조커를 풀어 주고, 배트케이브를 점령하는 한편, 과거에 숨겨 두었던 장치로 배트맨의 정신을 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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