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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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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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감독 | 피에르 불 저 |
나라 | 프랑스 |
번역자 | 이원복 역 |
혹성탈출 소설판을 읽고
혹성탈출 프리퀼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많은 반향이 일었다.
예전 영화를 찾는 사람들
혹성탈출 2000년도에 나온 영화를 찾는 사람들
하지만 역시 원작이라면 소설이라고 하겠다.
소설은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주인공들이 우주 여행을 통해 도착한 곳에 유인원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인간들은 동물처럼 지낸다.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싸우는 내용...
이것이 내가 아는 혹성탈출의 내용이었다.
소설은 약간 달랐다.
처음 진과 필리스 라는 우주 여행자가 나와 최첨단 우주 항해를 하면서 병 하나를 발견하여 그 안의 내용물을 읽으며 시작하는 단계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진과 필리스와 같이 예전에 우주를 탐험하는 여행자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르뱅과 메루, 앙텔 교수가 그 인물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며
우주선에서 이곳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은 탐험을 시작한다.
숲속을 헤매다 발견한 인류.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3명의 우주 여행자는 인사하려고 하지만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는 말을 하지 못하고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대한다.
겨우 겨우 친해졌다 싶었지만 행동만 따라할 뿐인 지구와 비슷한 행성의 이 금발의 인류에 관심을 가지게 된 3명의 우주 여행자는
이 행성에서 더 머물기로 하고
금발의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금발의 그녀가 다른 사람들을 대려오고 난 후 상황은 급변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우주 여행자들의 옷을 보고 흥분하며 옷을 찢어 버리고
그들이 타고온 탐사선을 파괴해 버린다.
그렇게 그들은 행성 주위를 맴도는 우주선에 가지 못하게 되고
이 행성의 인류들과 살게 된다.
하지만 우뢰와 같은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보게 된다.
소리는 점점 커지고 총소리임을 알게 된 3명의 우주 여행자는 호기심에 그 소리를 찾아 본다.
그리고 그들은 유인원들이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인간들을 사냥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두려움에 우주 여행자들은 도망을 치지만
결국 잡히게 된다.
신문기자인 윌리스 메루가 잡히게 되고 아르튀르 르뱅을 죽고 앙텔 교수는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는데...
윌리스 메루는 이곳에서는 유인원이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는 동물처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유인원들과 대화를 하려고 시도를 한다.
연구센터에 오게된 윌리스 메루는 그곳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받게 되고
그것이 지구에서 인류가 유인원에게 지능 시험을 하는 것과 같은것임을 알게 된다.
윌리스는 당연히 통과를 하고 그곳의 감독관인 유인원 지라와 교감을 가지고 이 행성에 대해 알게 된다.
그 후 윌리스는 유인원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하고 지라와 그의 약혼자 유인원이 도와주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으면서 탐독해 보길 바란다.
책의 내용과 함께 정말 맘에 들었던 점은 인물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거나 반전이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 한 진과 필리스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부터 시작해서
유인원이 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이유
윌리스가 탈출하여 지구로 돌아갔을 때의 충격적인 내용과
마무리까지...
정말 손을 땔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고
1963년에 발표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SF 고전 소설이 많이 한국어판으로 번역되거나 이슈가 되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오만과 과학 발전의 단점을 잘 묘사했다고 본다.
인류가 실행하고 있는 동물실험을 유인원의 인간실험으로 잘 비판한것 같고
과학의 발전이 과연 인류에게 편함을 준다면 그 편함이 완성된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도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