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밋밋하다.. 라고 하거나 정서에 안맞다고 하면서
잘 쓰긴 했는데 마음엔 안 든다고 한 어스시 시리즈를 다 읽었습니다
근데.. 전 사실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라서 와 이거 참 작품이야
하는 책이 없다시피하는데 이책은 정말 내 마음에 쏙 들더군요
그 다음부터 르귄할머니의 책은 삼탕을 넘게 했고..
몇년전 드래곤라자를 읽었을때 그 기분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이영도님 소설을 다 읽은 뒤 장르문학에 실망을
하고 이제 장르문학은 유치한 애들 소설이라고 생각할때쯤
어스시를 만났고 시리즈마다 감동의 연속..
하지만 어느순간 다시 허탈감이 찾아들고..
내 취향에 맞는 판타지문학은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이
또 다시 잦아들고 있습니다..
제 취향이란것 자체가 너무나 까다롭기때문에..
딱 어떤 글이라 말하긴 아주 힘들고 또 그런 글을 추천하는것도
아주 힘든 일이란것을 알기에..제 취향에 맞았다고 생각되는
소설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1.드래곤라자..모험에 대한 로망/장르문학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자아와 타자의 관계에 대한 주제의식..
전 이 두가지 만으로도 다른 단점들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어스시 시리즈..자아.. 즉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수 있다는걸.. 3대 판타지 거장에 이름에 알맞는 소설이란 이런것이겠지요..

3.얼음과 불의 노래 하드코어한 중세시대. 냉정한 줄거리 흐름이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마사고의 숲이라던지 마새시리즈 오버더호라이즌
정도는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모험에 대한 로망.. 이런게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꼭 요구를 하는건 아니지만..
후린의아이들 반지의제왕같은 고전이야 예전에 봤었지만
그야말로 고전.. 제 취향이랑 거리가 멀더군요
엔데의 모모나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너무 동화적인 분위기라
오히려 취향이 아닙니다.. 주문이 많군요 하하..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취향에 맞는 판타지 추천해 주세요
젤라즈니소설 나니아연대기 드리즈트(아윈데,다크엘프)도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