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1.jpg  

일단 작품은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면서 내용적으로는 평균이상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림체.
이 상황에 그림체라는 말이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그것이 제게 맞질 않았습니다.
(밑에 햇빛목욕님 후기를 보니 '작화'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군요.)
미야자키 하야오 스타일의 극장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 조잡한(?) 스타일의 그림체가 계속 눈에
거슬려서
집중하기 힘들었네요.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속 광원에 대한 묘사는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해를 쳐다보는 장면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장면은 마치 실사 영화인 줄 착각할 정도.
그 외에도 불꽃 놀이 신에서 하늘에서 터진 불꽃이 등장인물들에 반사되는 장면, 반딧불이 반짝이는 장면 등 광원 묘사만큼은
애니메이션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답 감동적인 이야기인데 스토리가 너무 잔잔했달까.
마지막에 감동을 줄지라도 스릴러처럼 반전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인데, 그런 것 전혀 없이 평탄한 고속도로를 규정 속도로 달린
느낌입니다.

아 맞다.
깜박할 뻔 했는데 OST는 좋았습니다.
덕분에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앉아 OST에 집중했네요.
그리고 일본 성우들 목소리는 정말 후덜덜.

트레일러 감상해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