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_Derleth_portrait_in_later_life.png

 

  1909년 02월 24일~1971년 07월 04일. 향년 62세.


  1926년 Weird Tales에서 단편 <Bat's Belfry>로 데뷔한 이래 다채로운 작품을 집필한 작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제자로 동료와 함께 “어컴 하워스” 출판사를 차려, 묻힐 뻔 했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크툴루 신화’라고 알려진 체계로 정리하고 소개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위스콘신주의 소크 시티에서 태어난 덜레스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해서 매주 세번씩 도서관을 들르곤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많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글쓰기를 배워서 13세 때 첫 소설을 집필하였다.

  1926년 16세의 나이로 Weird Tales 잡지에 <Bat’s Belfery>를 기고하여 데뷔한 덜레스는 위스콘신 대학의 영문학과에 입학한 이후에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을 뿐만 아니라 Mystic Magazine에서 편집 활동을 돕는 등 활동을 계속하였다.


  덜레스는 평생에 걸쳐 150편 이상의 단편을 포함하여 100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그의 작품은 SF 만이 아니라 추리, 호러, 아동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데, 한편으로 러브크래프트의 담당기자이자 친구로서 그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그의 세계관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를 친구이자 스승처럼 생각했던 덜레스는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이 그대로 묻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동료인 도널드 반드레이와 함께 “어컴 하워스” 출판사를 세웠다. 그는 이 출판사를 통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크툴루 신화’라는 체계로 정리하여 소개하는 한편, 다른 여러 작가들이 이 신화 세계에 동참하도록 이끌었다. 더욱이, “어컴 하워스”를 통해 로버트 브룩이나 레이 브래드버리 등 많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SF와 호러 작품의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그는 많은 작가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묻힐 뻔 했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발굴하여 크툴루 신화라는 체계를 정립했을 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 여러 작품을 집필하여 그 신화 체계를 확장해 나가고, 다른 작가들이 이 체계에 접근하여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세계를 개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재단하고 정돈했을 뿐만 아니라(러브크래프트 자신은 자신의 세계를 신화로 만들지 않았다) 다른 이들의 창작에서 자신의 권한을 내세우는 등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 자신의 창작에만 그치지 않고 다른 이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SF와 호러 문학 분야에서 그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대표작

 

Sac Prairie Saga 시리즈.

Solar Pons 시리즈

Shrewsbury 시리즈

 

포함 150여편의 단편과 100여권의 책(장편 및 단편 모음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