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작가, 제작자 소개
제작자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소개합니다. 책 만이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장르 작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게시판입니다.
여러분이 보신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1932년 03월 06일~1977년 09월 05일. 향년 45세.
일본의 만화가, 애니메이션 원작자. 타츠노코 프로의 설립자이자 초대 사장.
교토 출신으로 <鉄腕力也(철완 리키야)>로 만화가로 데뷔. 1962년 동생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인 타츠노코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카리스마적인 경양자이마 천재적인 제작자로 45세의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숨지기 전까지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다츠노코 프로덕션을 성장시키고 수많은 인재를 키워냈다.
요시다 타츠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초기라고 해도 좋을 시기에 태어나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창조한 타츠노코 프로덕션(竜の子プロダクション - 용의 자식이란 뜻으로 해마란 뜻이기도 하지만, '용의 남편(竜夫)'이란 뜻을 가진 타츠오의 자식이란 말도 된다.)은 비록 현 시점에서는 타카라 토미의 자회사로 흡수되어, 그 영향력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1970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작을 낳았고 현재 활약 중인 애니메이션 업계의 많은 회사와 인재들의 산실이 되었다.
특히 타츠노코가 1970년대에 탄생시킨 마하 고고고(스피드 레이서), 과학 닌자대 갓차만(科学忍者隊ガッチャマン, 독수리 오형제), 신조인간 캐산(新造人間キャシャーン, 인조인간 캐산), 타임 보칸 시리즈(タイムボカン) 등은, 시대를 넘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의 재패니메이션 붐이라는 것이 사실상 타츠노코, 그 중에서도 요시다 타츠오씨의 작품 덕분이라 감안하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에 열중하고 있는 할리우드에서 그의 대표작인-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스피드 레이서'를 실사로 만든 것은 그야말로 당연한 일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교토에서 태어난 요시다 타츠오는 전쟁 후 얼마 되지 않아 양친을 잃고 두 동생과 함께 성장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타츠오는 교토의 신문사에서 삽화가로 일하며 실력을 키워갔다. 그림으로 좀 더 활동하고 싶었던 타츠오는 54년 도쿄로 올라가 소년화보사를 방문하고 카지와라 잇키(梶原一騎)를 만난다. 처음엔 카지와라의 소설에 타츠오가 삽화를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던 작업은 소년화보사 특성상 만화가 주가 되며 카지와라 원작에 타츠오가 만화를 그리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본래 삽화가 이외엔 관심이 없던 타츠오는 <철완 리키야(鉄腕力也)>로 만화가 데뷔를 시작한다. 여러 작품에 걸쳐 카지와라와 함께 활동하며 만화가로서의 역량을 쌓고 매력을 느낀 타츠오는 점차 오리지널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이 많아지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느낀 타츠오는 자기 작품의 판권이나 어시스턴트의 관리를 위해 그를 쫓아 상경하여 매니저로 활동하던 동생 요시다 켄지(吉田健二) 등과 함께 타츠오코 프로덕션을 설립하였다.
이후 만화가로 활동하던 막내 쿠리 잇페이(九里一平) 등도 함께 참여하면서 성장한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만화 전문으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1964년 토에이의 TV 애니메이션 기획과 관계되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결국 이 기획은 저작권 배분 문제로 무산되었지만, 타츠오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독 제작을 진행하기로 하여 1965년 타츠노코의 첫 작품 <우주 에이스>가 탄생했다.
1967년 컬러판 첫 작품인 <마하 GoGoGo(달려라 번개호)>가 방송을 시작하면서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본격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요시다 타츠오가 사장을 맡고 있던 60년대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타츠노코에서는 <달려라 번개호(マッハGoGoGo, Speed Racer)>, <하치의 대모험(昆虫物語 みなしごハッチ)>, <독수리 오형제(科学忍者隊ガッチャマン)>, <신조인간 캐산(新造人間キャシャーン)>, <파괴권 폴리마(破裏拳ポリマー)>, <얏타맨(ヤッターマン)> 등 수많은 인기작을 선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훗날 프로덕션 I.G.를 비롯한 여러 제작사를 만들어내는 많은 인재가 탄생했다.
캐릭터성이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일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적인 경영자로서도 잘 알려진 요시다 타츠오는 이러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키우는 재능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건강을 해치면서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운영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고, 창립 당시의 멤버가 하나 둘 바깥으로 독립하였다.
1977년 간암으로 타츠오가 사망하면서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일시적인 쇠퇴기에 이르게 되지만, 그가 설립한 타츠노코 프로의 성장과 쇠퇴 과정에서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에 큰 영을 미치는 여러 회사와 인재가 탄생했다는 점만으로도 요시다 타츠오는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소중한, 아까운 인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작(만화)
우주 에이스(宇宙エース)
슈퍼 자이언츠(スーパージャイアンツ)
파일럿 에이스(パイロットエース) - <달려라 번개호>의 원작
외 다수
대표작(애니메이션)
우주 에이스(宇宙エース)
달려라 번개호(マッハGoGoGo, Speed Racer)
하치의 대모험(昆虫物語 みなしごハッチ)
독수 리 오형제(科学忍者隊ガッチャマン)
신조인간 캐산(新造人間キャシャーン)
파괴권 폴리마(破裏拳ポリマー)
얏타맨(ヤッターマン)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