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학기 복학생입니다..-_-
교양을 한, 두개는 들어야겠기에 찾아보고 있는데 '과학소설과 인문적 상상력'이라는 수업이 있질 않겠습니까.
왜 1,2학년때는 없다가 막상 공부좀 하려고 하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과목이 등장하는가 한탄하며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칠판(이랄까, 요샌 거의 화이트보드더군요)에 르귄이나 젤라즈니의 이름이 적히는 걸 보는 기분이란.. 하하하.
정말 계속 F맞아서 졸업할때까지 재수강하고 싶은 마음이 1그람정도 생기더군요(...).

그런데 강의 소개를 PPT로 하는데..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어디서 본 로고가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여기 이 도서관의 로고가... 허허허허허.
교수님이 최근에 생긴 곳이라고 SF를 읽기 좋은 곳이라며 SF의 시장 형편상 국회도서관에는 없는 책이라도 여긴 있을 지 모른다며 입장료와 회비도 설명하시더군요(....).

하긴 SF팬덤의 좁은 특성상 이런 곳은 팬이라면 알려질 수 밖에 없겠지만 :) 하여튼 무지 반갑더라구요.
진짜 공부하려고 연회원만은 끊지 않으려고 했으나 이렇게 되면 교양 핑계를 대고 등록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