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글 수 881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리며 심심함에 몸을 떨며 무한도전이 빨리하기를 기다리는데, 불연듯 나를 불러대는 전화기.
왜그런가 싶어 봤더니 너에게 택배가 간다며 기다리라 하더군요.
두근. 두근.
뭘까? 뭐지? 내가 뭘 샀던가? 기억이 나지 않아.
1시간 뒤(금방 간다더니 1시간)
택배 기사님이 손에 쥐어준 따뜻한(....왜 따뜻한 거지? 기사님이 품에 품고계셨나? 아닐거야...) 이녀석을 보자 기쁨의 바다에 풍덩~~!
꼼꼼히 감싼 포장지를 갈기갈기 발겨놓고 보니 뽁뽁이 속에서 모던 팥쥐전이 부끄러워하고 있고, 관장님의 편지가 살포시.
모던 팥쥐전은 가로는 좀 짧은 편이고, 세로는 좀 긴 편입니다.
뽁뽁이를 벗기고 보니, 표지가 뭔가 오묘하네요. 얼굴이...
책을 휘리릭 펼쳐보니, 컬러로 된 삽화들이 쏙 쏙 들어있네요. 책이 정말 예쁩니다. 어여 읽어봐야 겠습니다.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적습니다.
좌측 상단 그림은 원피스고요. 우측 상단은 비스트나인의 그림입니다.
비스트나인은 현재 부킹에서 연재되고 있는 로봇액션만화입니다. 꽤 재밌더군요.
비스트나인 작가님은 브레이커를 그리신 박진환님이 그림을 그리시고 메탈하트를 그리신 윤재호님이 스토리를 담당하십니다.
아래는 카우보이비밥 그림이고요.
그냥 찍으면 지저분한 방바닥이 나와서...^^
올리고 보니 모던팥쥐전이 너무 안보여서, 사진 살짝 수정했습니다.
주변 그림에 조금 묻히는 느낌도 있지만, 이처럼 고맙게 받아주시니 저희 역시 기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이벤트를 진행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