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글 수 881
제가 판타지 소설에 지쳐서 SF소설 입문해 보려고 하는데요..
SF 입문하려면 어떤 서적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전 흥미만 쫒는 우매한 독자라서 SF소설은 지루하다고 느낄꺼 같아요
레이져건 피슝피슝 쏘고 우주선 폭발! 이러는 소설 없나요?
SF 입문하려면 어떤 서적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전 흥미만 쫒는 우매한 독자라서 SF소설은 지루하다고 느낄꺼 같아요
레이져건 피슝피슝 쏘고 우주선 폭발! 이러는 소설 없나요?
2010.02.01 10:42:14
어이쿠...
SF 소설이야말로 태생적으로 '오락'을 위해 태어난 장르입니다. 재미지자고 보는 소설인데 지루하면 안팔리고, 안팔리면 작가는 굶기 때문에 그런 작품은 별루 안나옵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로 인해 재미지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만 :)
무난한건 스페이스 오페라라 불리는, 말씀하신 레이저건 피슝피융 쏘고 우주선 터지는 SF의 하위장르가 있겠죠. 다만 웃긴건 영미권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가장 대중적인 SF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힘을 못 씁니다.
<마일즈의 전쟁> 그리고 그 후속편인 <보르 게임> 추천드립니다. 이 두권의 책은 정말 신나는 모험담이죠.
<노인의 전쟁>도 재미있습니다. 이 작품은 문자 그대로 노인분들이 나와 전쟁질하는 작품인데, 그렇다고 지팡이와 틀니로 싸우는 건 아니니 걱정 말고 보시길.
덤으로 우주선은 안나오지만 재미지는 최근 번역작으로 <멸종>이 있습니다. <멸종>은 추천해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지하철 놓쳤다고 원망도 들어봤습니다.
덤 하나 더 드리면 제목만 보면 딱딱해 보이지만 절대 딱딱하지 않은 <하드 SF 르네상스>라는 단편 모음집도 있습니다 (응?)
2010.02.01 15:04:16
레이저 건 뿅뿅에 우주선 폭발이면... 역시 <은하영웅전설>과 <성계의 전기> 등의 작품이 무난합니다. 전자는 쉽게 볼 수 있고 후자도 저희 도서관에 오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편한 작품으로는 <데타마카> 같은 것도 있군요. 라이트 노벨 작품으로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도서관에 오시면 <무책임함장 타일러>라는 작품도 있는데, 후반으로 가면 과장이 심하지만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하지만, 좀 더 편한 작품으로는 <데타마카> 같은 것도 있군요. 라이트 노벨 작품으로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도서관에 오시면 <무책임함장 타일러>라는 작품도 있는데, 후반으로 가면 과장이 심하지만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요.)
2014.09.15 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