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내 유일 SF만을 위한 신인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이 첫 번째 수상작품집을 선보인다. 한국과학문학상은 머니투데이 주최로 2016년 첫 공모를 시작했다. 배명훈, 김보영, 김창규 등 국내 대표 SF작가들을 배출해낸 '과학기술창작문예'가 2006년 마지막 공모를 한 이후 과학문학만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2016년 제1회 수상자인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과 초청작가 김보영, 김창규의 과학소설 다섯 편이 수록되었다. 1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과학문학상의 신예 작가들과 현재 SF문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초청작가의 작품들이 한 권에 묶인 만큼 이 책은 한국 과학문학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의미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혁의 '피코'는 인류의 1차 종말 이후 인공지능이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의 제목인 '피코'는 반려 인공지능을 부르는 말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공지능법은 인공지능의 지능 발달 수준을 통제하기 위해 7년마다 피코를 교체하도록 강제한다. 피코가 자의식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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