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라진 왕국의 성>, <화차>, <모방범>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SF 장편소설 <드림 버스터>가 10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인간의 꿈을 지배하는 쉰 명의 흉악범, 그리고 그들을 사냥하는 드림 버스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오락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회 병폐들을 날카롭게 해부하여 그 속에서 상처받은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주 먼 옛날, 또는 먼 미래. 지구와는 전혀 다른 위상에 존재하는 행성 '테-라'에서는 의식을 육체에서 분리해 자유자재로 보관.이동하는 극비 실험 '프로젝트 나이트메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궁극적으로 인류의 불사화(不死化)를 목표로 하는 이 계획은 다섯 번째 실험기인 '빅 올드 원'이 완성됨으로써 마침내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빅 올드 원’은 대규모 폭주 사고를 일으키고, '테-라' 전역에 이상기후와 천재지변을 가져온다.

'프로젝트 나이트메어'의 인체 실험에 제공되고 있던 흉악한 사형수 쉰 명은 '빅 올드 원'의 폭주 사고로 의식만 남은 존재가 되어 시공의 구멍을 통과해 다른 세계로 도망쳐 갔다. 그들이 도망친 곳은 현대의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류의 꿈속 - 흉악범들은 각자 자신들과 가장 비슷한 인간들을 찾아 꿈을 지배하게 된다.

드림 버스터(Dream Buster)는 지구인들의 꿈속에 들어온 흉악범들을 사냥하고, 그 현상금을 받는 사냥꾼들을 말한다. 대재앙에 의해 고아가 된 16세 소년 셴은 마에스트로를 만나, 드림 버스터로 키워진다. 그런데 셴의 어머니는 드림 버스터의 타깃인 쉰 명의 흉악범 중 한 명이었는데….


드림버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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