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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코트니는 광고회사의 중역으로 금성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뜻하지 않게 음모에 휘말리게 되어 사회의 가장 밑바닥 계층인 소비자 계급으로 강등되어 버리고…. 그는 과연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소설은 SF계의 유명한 콤비였던 프레데릭 폴과 시릴 콘블루스의 합작소설로, 특히 공저자 중 한 명인 프레데릭 폴이 작가가 되기 전 광고회사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를 통한 불필요한 소비 촉진, 무분별한 자원개발 등 상업주의에 물든 현대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는 SF의 고전이다.
국가와 기업은 부유해져도 개인은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습은 소위 선진국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반세기 정도 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이런 모습을 미리 예견이라도 한듯 광고로 인한 인위적 수요창출과 빈부격차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풍자하고 있는데, 소설 속 상황은 현대에 읽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