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책을 자유롭게 소개하는 흥미진진한 비블리오 배틀 대결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유쾌한 좌충우돌 성장기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일본 최초의 비블리오 배틀 청춘 소설. SF 소설을 좋아하는 후시키 소라는 같은 반 우즈미비 다케토의 권유로 BIS 비블리오 배틀부에 가입하여 다양한 개성을 가진 부원들과 만난다. 

이색적인 주제의 책을 가져와 오사카 사투리로 열변을 토하는 비블리오 배틀부 부장을 비롯해 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 진지한 논픽션 마니아,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 등 서브컬처에 빠져 있는 오타쿠, 알기 쉬운 과학 책을 소개하는 미소녀, 색다른 소재를 다룬 책을 좋아하는 귀요미 등 다양한 색깔의 책 덕후들이 등장해 불꽃 튀기는 배틀을 펼치는 모습에 매료된 후시키는 SF 이외의 책에도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후시키는 딱딱한 논픽션만 읽는 우즈미비에게 SF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비블리오 배틀을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 와중에 이웃 후타고자와 고교 사회학 연구회에서 불순한 의도를 품고 BIS 비블리오 배틀부에 초청 배틀을 제안한다. 과연 그들은 후타고자와 사회학 연구회의 음모를 분쇄하고, BIS 비블리오 배틀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후시키의 SF 전파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 소개
야마모토 히로시 (山本弘) 
게임창작집단 <그룹SNE> 소속으로 다양한 소설을 쓰면서 판타지 게임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스탬피드!>로 제1회 기상천외SF 신인상 가작에 입선하며 작가로 데뷔하였다. 《신은 침묵하지 않고》, 《MM9》 등의 작품으로 일본SF대상 후보에 올랐고, 《아이 이야기》로 요시카와문학신인상 등 여러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작년은 좋은 해가 되겠지》로 제42회 성운상 일본장편소설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그 외 작품으로 《나의 빛나는 세계》, 《유령 따위 두렵지 않아》, 《세계가 끝나기 전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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