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국SF작가협회 선정 28대 그랜드마스터로 선정된 진 울프의 국내 첫 장편 소개작. 다른 생물체를 완벽히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외계의 토착 종족이 최초의 인류 이주민을 모두 살해한 후 인류 행세를 하고 있다는 베일 박사의 가설은 과연 옳은 것일까? 개인의 기억과 정체성, 이질적인 힘을 보유한 문화에서의 개인과 집단의 상호작용은 서로 어떻게 연관 맺으며 변화되는가? 

껍데기는 100년 전 이 땅에 살던 사람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속에는 괴물이 들어차 있는 현대 한국인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문제작이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시작해 카프카의 <성>으로 끝나는 혼돈과 좌절의 SF의 고전.


작가 : 진 울프 (Gene Wolfe) 
수상 : 1981년 네뷸러상
소개 : 『신태양의 서(The Book of the New Sun)』로 유명하나, 이미 200여 편의 단편소설과 30편의 장편소설을 쓴 대가이다. 네뷸러 상과 월드 판타지 상을 공히 2회씩 수상했으며 한때 작가 마이클 스완위크로부터 그를 일컬어 ‘생존해 있는 가장 위대한 영미 작가’라는 칭송을 듣기도 했다. 그의 가장 최신작은 『마법사 왕(The Wizard King)』, 『시돈의 전사(Soldier of Sidon)』 그리고 『해적의 자유(Pirate Freedom)』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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