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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your father.”
영화 《스타워즈》를 대표하는 대사이자 영화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문장. 스타워즈 세계를 아예 접하지 못한 이들조차도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가 부자지간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히로인 레아 공주가 루크와 남매라는 반전 역시 익숙한 정보이다. 그렇다. 《스타워즈》는 한 가족의 구성원 셋을 중심으로 퍼진 커다란 우주 전쟁이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에피소드 3과 4 사이, 루크와 레아가 태어난 후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난 과정에 대한 설명은 영원히 관객들의 상상에 맡겨졌다. 이 공백을 조명한 작품이 여기 있다. 어릴 적부터 스타워즈의 골수팬으로 자란 제프리 브라운은 ‘만일 다스 베이더와 루크, 레아가 정상적인 부모 자식 관계였다면….’이라는 공상을 확장시켜 누구도 떠올리지 못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예상하지 못했던 따스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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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와 친구들》에서는 이전 작품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여러 캐릭터들의 갖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루크와 레아는 유아기를 벗어나 다양한 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이 있듯, 아이들의 행동반경과 놀이 규모 역시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 뒷정리는 언제나 어른들의 몫이다. 한껏 어질러진 집을 지우기 위해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선 다스 베이더의 모습에서 우리는, 육아의 행복은 처절한 인고 위에 쌓이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눈부신 우정을 쌓아 가는 아이들을 보며 기쁨에 웃음 짓는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지도 말이다.
해외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제프리 브라운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그림체만 보면 동화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육아서’로 분류될 만큼 어른들이 보기에 더 적합한 작품이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와 친구들》에서는 다스 베이더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하루를 보내며 저마다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제프리 브라운 특유의 포근한 시각으로 그려져 있다. 스타워즈를 동시대에 접한 뒤 지금은 자녀를 둔 부모 세대에게는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행복한 시간을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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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크린에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대중문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당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다스 베이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의 결말부에서 시작해 은하 제국과 반란군의 전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흔적을 쫓아 고향 별 타투인으로 향한 다스 베이더. 하지만 루크는 이미 집을 떠난 뒤이며 베이더와 아프라는 아무런 자취도 찾지 못한다. 타투인을 떠나 갈라진 둘은 각자의 길을 간다. 아우터 림으로 향한 다스 베이더는 제국에 위협이 되는 로디안을 진압하고 밀수품을 압수한다. 반면 위험한 현상금 사냥꾼들과 손을 잡은 아프라는 바로 그 압수품을 옮기는 수송선을 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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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의 가르침을 찾아 모험을 계속하던 루크 스카이워커, 이번에는 코러산트의 제다이 사원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밀수꾼 위성으로 불리는 나 샤다에서 라이트세이버를 도난당한 후, 루크는 누군가에게 포로로 잡히고 만다. 이제 곧 죽음의 아레나에서 결투를 벌여야 하는 루크. 그의 동료들은 때맞춰 그를 구하러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