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스토리텔링 강좌를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래지 않아 정리해 올릴 예정이지만,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어 현재 정리 중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강자는 도서관장인 전홍식(네, 바로 접니다.^^)

현재 콘텐츠 진흥원에서 8년 째 강의를 계속 중인데 이를 기초로 새롭게 커리큘럼을 짤 예정입니다.

본래 수업은 3시간x11타임(33시간) 짜리인데 이를 2시간x8주(16시간) 정도로 재구성할 생각이죠.

날짜는 일요일 오후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수업료는 15만원으로 정기 회원은 1만원 할인됩니다.

제 수업은 첫 수업을 제외하면 각자 스토리를 만들고 발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최대 8명 정도만 신청받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스토리텔링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는게 좋은 지에 대해 시작하여, SF, 판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창작의 골격을 잡고 1편의 작품을 마무리 하는 형태로 완성합니다.

스토리텔링의 기초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뼈대를 만들어나가는 부분이니만큼 '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라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스토리텔링의 기초라는 것은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수업에서는 특히 SF와 판타지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SF 만의 재미, 판타지 만의 재미라는 것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 각각 마지막 수업을 제외한 매 시간마다 숙제가 나가며 각자 발표를 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듣는 것으로 만족'하실 분은 삼가는 것을 권합니다.

또 하나, 스토리텔링 강좌는 '시나리오 작법'이나 '소설 창작 강좌'와는 다릅니다.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실례로 저는 소설가도 영화 시나리오 작가도 아닙니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이며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가를 연구하고 활용하는 사람이죠.

한편으로 오랜 강사 활동 속에서 어떻게 하면 스토리텔링을 재미있게, 그리고 잘 가르칠까에 대해서 연구해온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서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을 연구하였고, 그것을 이번에 도서관을 통해 강좌로서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수업이 '게임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약간은 언급하겠지만(일반적인 스토리텔링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주된 내용은 소설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처럼 하나의 정해진 이야기 구조를 가진 스토리텔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