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타입슬립' 이라는것만 습득하고
 일부러 시놉도 읽지않고 보러다녀왔습니다. 

알수 없는 기대감을 품고 싶었었지요!

여름방학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길지만 짧은 마법같은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만남과 이별은 잔잔히 저를 어루만져주었습니다.

가장 강렬히 기억하는건 작화예요.
내용이 아닌점이 좀 슬프지만
정말이지 캐릭터 하나하나 선맛이 살아있더군요 
생략할 곳은 과감히 생각하여 무척 마음에 들었었구요.


초반엔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어요.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잔잔했었던 나머지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실사체에 가까운 작화로 바뀌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아 그장면은 진짜 빨려들어갈것만 같았어요.

마지막 장면도 만만치 않게 멋졌지만요.

작화가 제 취향이었어요 매우 매우매우매우!!!!!
불꽃놀이 같은것도 요즘엔 거의 그래픽처리 하지만 
이 작품에선  프리드로잉이랄까 수작업 느낌의 맛으로 표현되었는데도 사실적이었습니다.
개성이 있었어요! 

등장인물들도 달달한 초등학생들에다 볼거리가 많았던 연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도 있었는데도 스토리 구성이 심히 아쉬웠어요
 

그래도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좋은 영화를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여담이지만 제가 왕십리를 처음 들렀는데 cgv가 있는 건물..엔터6?였던가요
제가 표를 받고 돌아다니다 안내방송 전에 나온 피아노곡이 어디에서 많이 듣던노래다 싶었는데..
잔혹한 천사의 테제더군요 오랜만에 들어서 좋았어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