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소개
  하, 하즈키입니다.
  시, 시노 선배를 동경해서 긴세이 개발부에 들어온 시모오 하즈키예요.
  저는 도, 도무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오해받는 일이 많고... 하, 하지만 긴세이 개발부는 이런 저를 받아들여줘서 무지 좋아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해내고...
  더욱 어 시노 선배에게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시노 선배는 그 몬쥬라는 구닥다리 로봇에 열중하고...
  저, 저는 지, 질투를 느낍니다! 그 몬쥬라는 구닥다리 로봇에게!
  그, 그래서 특수 무장 기동대의 미츠호리 지휘관 밑에서 남몰래 몬쥬의 형제 로봇인 후겐의 관리 유지를...
  그랬더니... 대, 대참사가! 아아,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줘요, 후겐을! 도와줘요, 시노 선배! 도와줘, 몬쥬!


작품 이야기
  라는 6권...
  정의 경찰 몬쥬라는 작품의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알려진 작가도 아니고, 눈에 띄는 작품도 아니지요. 그도 그럴 것이 유명한 잡지도 아니고 신인상에서 '가작'이라는 정도...
  사실상 몬쥬가 첫 장편 연재작인 작가이니까요.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개발된 원자로를 내장한 경찰용 로봇 몬쥬와 불량 경관 쥰페이를 중심으로 변두리의 한가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한편으로 즐겁고 한편으로 슬프고, 또한 한편으로 긴장과 스릴을 주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심각한 주제임에도 중간 중간 개그를 적당히 섞어가며 잘 연출해 나가고 있지요.

  경찰을 돕고자 만들어진 몬쥬. 하지만, 몬쥬와 동일한 양산형이 사고를 일으켜 생산 중단...
  사실상 홀로 남겨진 몬쥬는 시골 파출소에 파견되어 일을 하게 됩니다.
  로봇 주제에 부끄러움을 타고 소심하다는 것이 참으로 귀여운(?) 느낌이지만, "정의"라는 것에 대해 집착하고 이따금 폭주하기도 하는 상황... 하지만, 쥰페이와 함께 생활하며, 몬쥬는 조금씩 변해갑니다. 그만이 아니라 처음에는 일 외에는 생각지 않았던 -몬쥬를 감시하고자 내려왔던- 시로마저도 조금씩 그 색깔에 물들어가는 듯...

  하지만, 기억을 축적하며 학습해가는 몬쥬와는 달리 모든 기억을 초기화하면서 본래 정해진 '정의' 만을 수행하는 형제 로봇 후겐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심각하게 전개되어 가지요.

  몬쥬와 후겐의 양산기가 사고를 일으켜 핵에 오염된 거리... 도쿄 슬럼이라 불리는 곳에 투입된 후겐이 일으키는 참사... 그리고 이를 막고자 도쿄로 향한 몬쥬와 시로. 여기에 도쿄로 달려온 것은 좋았지만 거리거리에서 관광에 여념 없는 쥰페이... 그들은 과연?

원제 : 正義警官モンジ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