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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09/03/01/0902000000AKR20090301068100005.HTML
'SF & 판타지 도서관' 4일 개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공상과학소설(SF)과 판타지소설 전문 도서관이 문을 연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4일 개관하는 'SF & 판타지 도서관'(http://www.sflib.com)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SFㆍ판타지 전문 도서관.
국내에서 출간된 SF와 판타지 장르의 소설과 만화, 관련 잡지와 학술서적 등 8천여 권의 다양한 장서를 갖추고 개가식 열람실 형태로 운영된다.
주택가 지하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도서관이지만 장서 가운데에는 절판돼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도서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장르문학 팬들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이번 도서관은 특히 온라인 SF 동호회에서 만난 회원들이 합심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전홍식 대표는 "국내 SF 도서는 대부분 길어도 4-5년이 지나면 절판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SF와 판타지 장르에 대한 인식이나 저변이 아직 미진한 것도 이들 장르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항상 아쉬움을 가져오다 뜻이 맞는 회원들과 함께 도서관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셀마 라겔뢰프의 '닐스의 모험',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등도 모두 SF와 판타지 장르"라며 "이번 개관이 국내에서도 이들 장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시공사, 오멜라스, 서울문화사 등 관련 출판사 관계자와 박상준, 고장원, 송경아, 배명훈, 김보영, 고드 셀러 등 국내외 SFㆍ판타지 전문 작가와 평론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기도 했다.
SF & 판타지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SFㆍ판타지 영화를 상영하고 장르문학 동호회의 모임 장소도 제공하는 등 SF와 판타지 장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사당동에 문을 여는 국내 첫 SF.판타지소설 전문도서관인 'SF & 판타지 도서관'.
2009.3.2 << 문화부 기사 참조, SF & 판타지 도서관 제공 >> |
'SF & 판타지 도서관' 4일 개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공상과학소설(SF)과 판타지소설 전문 도서관이 문을 연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4일 개관하는 'SF & 판타지 도서관'(http://www.sflib.com)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SFㆍ판타지 전문 도서관.
국내에서 출간된 SF와 판타지 장르의 소설과 만화, 관련 잡지와 학술서적 등 8천여 권의 다양한 장서를 갖추고 개가식 열람실 형태로 운영된다.
주택가 지하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도서관이지만 장서 가운데에는 절판돼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도서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장르문학 팬들에게는 큰 희소식이다.
이번 도서관은 특히 온라인 SF 동호회에서 만난 회원들이 합심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전홍식 대표는 "국내 SF 도서는 대부분 길어도 4-5년이 지나면 절판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SF와 판타지 장르에 대한 인식이나 저변이 아직 미진한 것도 이들 장르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항상 아쉬움을 가져오다 뜻이 맞는 회원들과 함께 도서관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셀마 라겔뢰프의 '닐스의 모험',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등도 모두 SF와 판타지 장르"라며 "이번 개관이 국내에서도 이들 장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시공사, 오멜라스, 서울문화사 등 관련 출판사 관계자와 박상준, 고장원, 송경아, 배명훈, 김보영, 고드 셀러 등 국내외 SFㆍ판타지 전문 작가와 평론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기도 했다.
SF & 판타지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SFㆍ판타지 영화를 상영하고 장르문학 동호회의 모임 장소도 제공하는 등 SF와 판타지 장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