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F&판타지 도서관입니다.

이번에 안철수씨께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뉴로맨서](황금가지)와 [아이도루](사이언스북스)의 작가인 윌리엄 깁슨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이를 통해 윌리엄 깁슨이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요. 뉴로맨서나 아이도루 같은 그의 원작 작품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윌리엄 깁슨은 어떠한 작가이고 어떤 작품을 썼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고자 SF&판타지 도서관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 윌리엄 깁슨 원작의 영화 "자니 니모닉(코드명 J)"의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사이버 스페이스와 사이버네틱스를 등장시키고 매트릭스의 주역을 맡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좀 더 특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뉴로맨서와 같은 세계관(더 정확히는 뉴로맨서의 이전 이야기)을 공유하는 이야기입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정보 전달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기업간의 암투 속에 폭력과 협박을 통한 정보의 강탈이 일상화되면서 뇌의 일부를 기억장치로 활용하여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mnemonic courier)이 등장하게 됩니다. 주인공 자니는 바로 그런 정보 전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맡게 되면서 야쿠자에게 쫓기며 위험에 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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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윌리엄 깁슨을 비롯한 사이버 펑크 작가들이 잘 그려내는 '기술 발전과 자본주의의 극대화로 인한 암울한 미래상'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1995년에 나온 영화로 지금 보기에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여러 부분에서 수준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깁슨이 그리고자 했던 세계를 잘 그려주는 한편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도 충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사이버 스페이스가 그려내는 또 하나의 미래를 한번 느껴보세요.


일시 : 2012년 09월 22일 오후 7시~9시
(* 상영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20분으로 제한합니다. 선착순으로 아래의 방법에 따라 신청해 주십시오.


* 참가 신청 방법

1. 이곳에 댓글로 참가 신청서를 적어 주세요. 성함과 연락처가 필요합니다.
(댓글이 안 되면, 도서관 이메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한번에 한분씩 신청하실 수 있으며, 2분 이상 신청하실 때는 2분 각각의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2. 도서관 연락처( 070-8102-5010 )나 도서관 이메일( sflib2008@gmail.com )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참가 신청 후 무단으로 오지 않거나, 당일 시작 직전에 취소하는 경우 이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3. 참가비 : 2,000원 (상영장 이용료)

* 이날 상영회에 앞서 사이버 스페이스 장르의 여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SF로의 초대' 두번째 시간.

* 이 날 진행하는 대관 상영 행사(이날은 3개의 대관 상영 행사가 있습니다.)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따로 참가비를 받지 않습니다.
* 정기 회원과 도서관에서 강좌를 들으시는 분들은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