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F&판타지 도서관입니다.

최근 극장에서는 엑스맨 3의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엑스맨 4의 예고편?) "더 울버린"이 상영 중입니다.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휴 잭맨이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케이블 방송에서도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을 방송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우리 도서관도 빠질 수는 없지요. 8월 10일(토)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엑스맨 시리즈의 상영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영은 모두 블루레이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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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은 1963년 스탠 리의 원작으로 탄생한 시리즈물입니다. 마블이나 DC에서 나온 대다수 작품이 한 사람의 영웅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설정한 것과 달리 하나의 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종족'에 가까운 설정을 내세운 이 작품은 본래 별 인기를 끌지 못했디만, 1975년 팀을 재편성하면서 마블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엑스맨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파생 작품을 낳는 한편, 엑스맨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을 주역으로 한 작품들 꾸준히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만화책만으로 2012년까지 5억부가 넘는 출판부수를 기록하는 와중에서 엑스맨 시리즈 중 한 권(1991년, 크리스 크레이몬트/짐 리의 'X-MEN #1')이 미국 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영웅이 후천적인 능력을 얻는 것과 달리 유전적 요인에 따른 선천적 요인으로 초인의 힘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그 힘을 인해 일반인들에게 위험시되고 혐오받는다는 개념은 일반적인 초인물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주었으며, 인종 차별과 같은 사회상을 반영하며 눈길을 끈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엑스맨 시리즈가 인기를 끈 이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어 호평받았는데, 2000년엔 시리즈의 팬이기도 한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 및 원안을 맡아서 현대적인 스타일에 어울리는(현대 사회의 분위기를 충실하게 반영한) 작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첫 작품은 북미에서만 제작비 75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액션이 부족하다'면서 대단한 평을 받지 못했지만, 속편인 엑스맨 2에 이어 이러한 단점조차 보완하면서 인기 시리즈로 정착했습니다.

엑스맨 3(라스트 스탠드)에서는 "슈퍼맨 리턴즈"의 흥행을 위하여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빠지고 브랫 래트너 감독이 맡게 되었는데, 주말 흥행 1위로 출발하여 북미에서만도 2억 3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음에도(제작비 2억 1천만 달러) 상당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지요. 하지만 스핀오프 작품인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에 이어 엑스맨들의 탄생을 그려낸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로 이어지면서 꾸준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이번에 "더 울버린"의 상영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돌아와서 맡게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Days of Future Past)"가 역시 내년 개봉으로 제작을 진행 중인 상황이지요. "슈퍼맨"조차도 4편으로 종식된 반면, "엑스맨"은 스핀 오프를 포함하면 이미 6작품이 공개되었고 7작품 째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서(더욱이 엑스맨 본편만으로도 4번째에 이른다는 점에서) 슈퍼 히어로 시리즈 물에서는 가장 인기 좋은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게다가 5편도 이미 염두에 두고 있다니 더욱 놀라운 일이지요.)

비록 근래에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해 인기가 뒤지는 듯 보이지만, 여느 슈퍼 히어로물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서 이 작품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상영회는 이 같은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겠지요.

상영하는 작품은 울버린보다는 엑스맨이라는 시리즈물에 초점을 맞추어 "엑스맨 트릴로지"에 엑스맨의 기원을 파고든 작품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포함한 4 작품. (최근 케이블이나 TV에서 많이 보여주는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은 다음 상영회용으로 연기합니다.)

1963년 스탠 리의 원작으로 탄생하여 오랜 기간 발전해왔으며, 엑스맨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참여하여 충실한 시리즈로 만든 이 작품들을 함께 즐겨 보세요.

이번 상영회 역시 토요일 오후. 점심 무렵부터 저녁까지 너무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진행합니다.

상영 예정

엑스맨 오후 12시 30분 ~ 오후 01시 44분 : 104분
엑스맨 2 오후 02시 00분 ~ 오후 04시 14분 : 134분
엑스맨 라스트 스탠드 오후 04시 30분 ~ 오후 06시 27분 : 104분 - 휴식 : 저녁식사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오후 07시 27분 ~ 오후 09시 33분 : 132분

(* 상영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진행 중 각종 음료, 간식을 준비합니다. 저녁 식사는 따로 준비하지 않지만, 가볍게 먹을 만한 먹거리를 충분히 준비할 예정이니 편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 상영회에 오실 때는 개인컵과 봉투(팝콘, 과자를 위한 것)를 준비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자원 절약도 있겠지만, 그럼으로서 장시간 상영에 좀 더 충실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는 21분으로 제한합니다. 선착순으로 아래의 방법에 따라 신청해 주십시오.


* 참가 신청 방법

0. 아래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해 주세요. ( 참가비 11,000원 - 간식, 음료 포함 )

        국민은행 401301 - 04 - 025487
        예금주 : SF&판타지 도서관 (전홍식)

1. 이곳에 댓글로 참가 신청서를 적어 주세요. 성함과 연락처가 필요합니다.
(댓글이 안 되면, 도서관 이메일로 연락주셔도 좋으며, 트위터 DM이나 페이스북의 메시지로 신청해 주셔도 좋습니다.)
 
  한번에 한분씩 신청하실 수 있으며, 2분 이상 신청하실 때는 2분 각각의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2. 도서관 연락처( 070-8102-5010 )나 도서관 이메일( sflib2008@gmail.com )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하루 전에 취소할 경우 참가비를 환불해 드리며, 당일에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 정기 회원은 3000원 할인됩니다.
* 8월에 생일이 있는 분은 3,000원 할인 됩니다. 입금은 먼저 해주시고 당일 현장에서 말씀해 주시면 돌려드립니다. (신분증 등 증빙은 필요하겠지요.)
* 엑스맨과 관련된 코스튬 플레이나 관련 상품을 가져오시면 참가비가 할인됩니다. 관장의 판단에 따라 할인율이 정해지며 흔한 상품이라면 할인되지 않으며, 반대로 희귀 상품이거나 코스튬이라면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