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F&판타지 도서관입니다.


따뜻한 봄날. 7주년을 맞은 SF&판타지 도서관에서 또 다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합니다.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편안한 자리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인터뷰나 대담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누는 만큼 충실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지요.


이번 만남에서는 PC 통신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였고, [환상문학단편선], [아빠와의 우주여행] 등의 단편집에 참여를 거쳐, 새로이 안드로이드(인공지능)와 인간이 펼쳐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로 눈길을 끈 작가, 양원영님과 함께 합니다.

"로보, 월-E와 이브, 데이빗, 앤드류, 에바, 멀티와 세리오, 치이와 스모모, 마호로, 에리, 체임버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가장 최근에 만난 정화자 여러분들께, 엔 타로 아이어! 이들 모두를 알고 사랑한다면 저와 소울메이트하셔도 됩니다."라고 작가의 말을 남기고 있는 만큼 로봇과 인공지능 이야기를 좋아하고 '알파고'와 함께 인공지능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에 잘 어울리는 작가분이시죠. 정말로 인공지능의 안드로이드와 생활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주신 작가분이십니다.

양원영님께서는 저 멀리 항구도시(부산)에 살고 계시지만 초대에 응하여 도서관을 방문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만큼 더더욱 충실한 시간 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2시간 여 동안 진행되며, 끝나고 사인회가 있습니다. 진행은 도서관 관장인 전홍식씨께서 담당할 예정입니다.

즐거운 시간, 창작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당일 행사장에서 온우주 출판사에서 나온 양원영 작가의 작품,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를 할인 판매합니다. (물론 도서관에 일찍 오셔서 읽고 오시면 더 좋겠죠? ^^)


일시 : 2016년 4월 24일(일) 오후 2시
참가비 : 없음 (저녁 식사는 별도)

참가 신청 방법 : 글 아래에 신청란에서 신청해주세요.


작가 소개

나우누리,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글을 쓰기 시작. 
공동 단편집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2>(양미현), <아빠의 우주여행>(양원영)에 작품 수록.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 
아르헨티나 탱고와 스페인 플라멩코를 추며 공연도 한다. 
언제나 정직하고 재미있는 글쓰기가 목표.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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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우주 16번째 단편선. 양원영 SF단편집.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은 모두 고단하거나 외롭다. 그래서 고단함을 덜어줄 청소로봇을 사거나 가족을 대신할 안드로이드를 데려온다. 프로그램대로 일하는 안드로이드지만 어찌 애환이 없겠는가. 마굴처럼 어지러운 주인의 방을 청소하는 동안엔 욕이 입에 걸린다. 주인의 아빠나 엄마 그리고 딸 노릇을 하는 동안엔 인간이 애틋하다. 그래서 가끔은 철학적인 질문도 스스로에게 해 본다. 

양원영 작가는 반짝이는 재치와 입담으로 독자를 쥐락펴락하면서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좌충우돌하는 생활사를 의뭉스럽고도 능청맞게 풀어낸다. 그리고 인간과 기계를 정서적으로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이유를 예리하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 참 재미있게 읽은 단편집이었습니다. 인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하게 될 안드로이드를 어떻게 대하고 생활해야 할지. 그런 마음가짐(?)을 잘 전하죠.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무서워졌다면, 한번 쯤 이 책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안드로이드를 노예도 적도 아니고, 안드로이드 그 자체를 충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로 가득하니까요. (전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