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완성도 높은 SF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오멜라스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OMELAS_LOGO.jpg http://www.omelas.co.kr/

  국내 SF의 역사가 100년이 넘어선다고 하지만, SF 창작의 역사와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1980~90년대 복거일, 듀나 등의 작가 분들이 활동을 하고 창작 작품이 몇 개 등장했고, 근래에도 창작 작품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그들 대부분은 여러 작가들이 함께 쓴 '단편집' 정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 사람의 작가가 완성한 장편 SF 창작 작품은 그야말로 전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하지만, 그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꾸준히 활동을 계속하며 작품을 선보인 작가분이 계십니다.
  올 여름 '타워'라는 이름의 독특한 세계를 무대로 한 작품을 내놓은 배명훈님이 바로 그 분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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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세로 변이 각 5킬로미터에 높이는 2,408미터. 674층에 달하는 초거대 건물을 바탕으로 한 '건물 국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언뜻 딴 나라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왠지 친숙하고 너무도 익숙한 소재들을 이끌어내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정말로 보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SF 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배명훈님의 활동은 이 작품 하나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배명훈님의 창작 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판타지의 김이환님에 이어 도서관에서는 배명훈님을 모시고 독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보았습니다.

  오멜라스 등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배명훈님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단, 저녁 식사에는 참가비가 있습니다.)


일시 : 2009년 11월 21일(토) 오후 4시~6시
        ( 6시부터 저녁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장소 : SF&판타지 도서관 열람실
참가비 : 없음
연락처 : 070-8102-5010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도서관 이메일( sflib2008@gmail.com )로 참가 의사와 연락처를 보내주십시오.
  (연락처를 보내지 않으면 신청되지 않습니다.)

 
  당일 도서관은 행사 전까지만 운영합니다. 입관료를 받지 않으니 이번 기회에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해 보세요.

  또한, 행사장에서는 <타워>와 <누군가를 만났어> 등 배명훈님의 작품 외에  여러 SF, 판타지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타워>를 사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마련해 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