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카와 히로(有川浩)

  일본의 작가. SF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처음에는 주로 라이트 노벨에 가까운 장르 작품을 집필했지만, 근래에는 문예춘추 등의 순수 문예지에서도 많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자칫 심각한 주제를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작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검열'을 주제로 한 작품 <도서관 전쟁>으로 기억된다.

  1972년 06월 09일 생.

  고치현에서 태어난 여성 작가로, 2003년 <소금의 거리(塩の街 wish on my precious)>를 통해 전격 게임 소설 대상을 받아, 다음 해 데뷔하였다. 제임스 발라드의 <크리스탈 월드(Crystal World)>를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세상의 모든 사물이 소금으로 변하고 뒤덮이는 독특한 세계를 무대로 인간들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그려내어 호평을 받았으며, 그 높은 작품성과 문장력으로 이후에는 전격 문고 출신 작가 중에서 특별히 하드 커버로 작품을 발매 하는 대우를 받았다.

  <하늘 속(空の中)>, <바다 밑(海の底)> 등. 특이한 세계와 설정 속에서 보이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연출한 작품으로 라이트 노벨만이 아니라 일반 문학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이지만, 그 자신은 ‘어른을 대상으로 한 라이트 노벨 작가’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

  2006년 시작된 <도서관 전쟁> 시리즈에서는 ‘건전한 문화’를 빌미로 폭넓은 검열이 이루어지는 평행 세계를 무대로 표현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도서대의 싸움을 그려나갔는데, 일견 심각하고 복잡한 사회적인 상황을 활달한 여성 캐릭터를 주역으로 삼아 즐겁게 연출하여 남녀 독자 모두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소금의 거리>를 제외한 그의 작품은 하드 커버라는 점 이외에도 만화풍의 일러스트를 쓰지 않고 중간 삽화도 없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라이트 노벨과는 거리가 있다.

  2008년 <도서관 전쟁>으로 성운상을 수상한 아리카와 히로는 근래에는 SF나 밀리터리 색채가 없는 작품도 집필하면서 작품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 주요 작품

1. 자위대 3부작

소금의 거리(塩の街 wish on my precious, 2004) - 데뷔작

하늘 속(空の中, 2005)

바다 밑(海の底, 2005)

クジラの彼(2007, 고래의 그)

ラブコメ今昔(2008, 러브코미디 전후)

2. 도서관 전쟁 시리즈

도서관 전쟁(図書館戦争, 2006)

도서관 내란(図書館内乱, 2006)

도서관 위기(図書館危機, 2007)

도서관 혁명(図書館革命, 2007)

별책 도서관 전쟁 1(別冊 図書館戦争I, 2008)

별책 도서관 전쟁 2(別冊 図書館戦争II, 2008)

レインツリーの国(2006, 레인트리의 나라)

3. 시어터(シアター！) 시리즈

シアター!(2009, 시어터)

シアター!2(2011, 시어터 2)

有川浩脚本集　もう一つのシアター!(2011, 아리카와 히로 각본집 또 하나의 시어터)

4. 세마리의 아저씨(三匹のおっさん) 시리즈

三匹のおっさん(세마리의 아저씨, 2009)

三匹のおっさん ふたたび(세마리의 아저씨 또 다시, 2012)

5. 기타

阪急電車(한큐 전차, 2008)

植物図鑑(식물도감, 2009)

フリーター、家を買う。(프리터, 집을 사다, 2009)

キケン(위험, 2010)

ストーリー・セラー(스토리 셀러, 2010)

県庁おもてなし課 (현청, 향응과 2011)

ヒア・カムズ・ザ・サン (히어 컴즈 더 선, 2011)

ゆず、香る (유자, 향기, 2011)

[ 검열과 관련하여 내전 상태나 다를 바 없는 심각한 상황을 재미있고 편하게 접하게 해 준 작품 도서관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