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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요시키(岡本吉起)


1961년 06월 10일~


  일본의 게임 개발자. 코나미의 <타임파일럿>, 캡콤의 <엑제드 엑제스> 등으로 탄막형 슈팅을 낳은 원조가 되었고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1981년 코나미사에 원화가로 입사하여, 캡콤으로 자리를 옮기고 2003년에 게임 리퍼블릭을 설립한 제작자로, 코나미 시절 만든 <타임 파일럿(Time Pilot)>과 <자이러스(Gyruss)>, 캡콤 시절의 <엑제드 엑제스(EXED EXES)> 등은 무수하게 등장하는 총탄을 피하면서 적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탄막형 슈팅 게임’을 낳은 원조가 되었다.
  그의 출세작이 된 <타임 파일럿>은 1차대전, 2차대전, 베트남전, 그리고 미래를 각각 넘나들며 각 시대의 독특한 적들과 싸워나가는 게임으로, 당시 상사가 지시한 재미없는 기획(교습소를 소재로 한 자동차 게임)을 개발하는 척하면서 독자적으로 기획을 구상, 제작을 진행했다. 훗날 더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상사에게 보여주어 혼이 나긴 했지만, 결국 이 게임은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놀라운 인기를 얻어, 그의 재능을 인정해 보였다.


   훗날 캡콤에 입사할 당시 사장과 직접 담판을 거쳐 코나미 시절의 3배 가까운 급료를 받으며 일을 시작한 그는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훗날 <스트리트 파이터> 등의 캐릭터 디자인로서 명성을 떨친 야스다 아키라(安田朗)를 기용하고, <스트리트 파이터>나 <파이널 파이트> 등의 홍보를 맡는 등 많은 역할을 했다.

  그가 직접 기획한 탄막 게임의 원조 <엑제드 엑제스> 외에 <손손>, <1942>, <건스모크>, <사이드 암> 등 인기작품의 기획, 지휘를 맡아 활약한 오카모토는 게임 리퍼블릭에서 PS2용의 게임 <겐지(GENJI)>, <브레이브 스토리>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이처럼 제작, 홍보, 인재 등용 등 많은 면에서 맹활약했지만, <겐지> 발매일 기념 이벤트를 열었을 때 고작 15명이 방문하고(오카모토는 2만 명 예상), 만화가 사쿠라 모모코(さくらももこ)를 기용한 보드 게임 <エブリパーティ(에브리 파티)>에선 첫주에 고작 641개를 파는 등 실패를 겪기도 했다.




[ 명작, 타임 파일럿. 이를 통해 오카모토는 재능을 입증해 보였다. ]